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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서울올림픽 명장면

대회준비

서울로 들어오는 성화 (출처: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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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관리사업소 스포츠마케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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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40-8970
수정일
2024.03.11
그리스의 올림피아에서 대한뉴스 김상현, 박경열, 안미희 특파원의 보도, 제24회 서울올림픽의 불을 밝히는 성화 채화식이 고디 올림픽의 발상지인 이곳 올림피아의 헤라신전에서 거행됐습니다.

1988년 8월 23일 노사제가 두드리는 북소리에 맞추어 수석 여사제 까데리나 디다스칼루가 보조 사제들 사이로 승리의 상징인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신전에서 걸어나왔습니다.

제단 앞 체화경에 점화봉을 넣어 불을 붙이자 모두들 이 하늘에 불을 맞이했습니다.

수석 사제는 잡아몽을 높이 들고 정화로에 풀을 붙였습니다.

이어서 정화로가 제단 뒤에 놓이고 사제는 종려나무 가지를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가지 위에 포개 놓은 채 제우스신에게 성화체화를 위한 기도를 바쳤습니다.

이곳 올림픽 이 순결한 요람 변치 않았고 더럽히지 않았으며 영원히 죽지 않으 이곳에서 그 빛 다시 태어나리 신의 불꽃

기도를 마친 수석 여사제는 성화봉을 들어 불을 붙였습니다.
마침내 서울 올림픽의 성화는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디다스칼루 수석 사제는 최초의 주자 칼로 야니스에게 성화와 올리브 가지를 넘겨줬습니다.

첫 주자는 여기서 1km가량 떨어진 근대 올림픽 창시자 부베르테의 묘소에 묵념한 다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대라신전으로부터 타오르는 성화는 이제 희망의 불꽃을 온 세계에 비추게 됐습니다.

성화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22km에 걸친 해상 봉송을 했습니다.
파트라와 버린도스를 지나 엘립시나에서 고대 그리스 군선 트라이엠을 복원한 올림피아호를 타고 바닷길을 달렸습니다.
사관생도 200여 명이 직접 노를 저은 올림피아호는 6시간 동안 항해해 아테네 외항인 뉴칼리로 항해에 닿았습니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에서 하루를 지낸 성화는 팬 아테니언 스타디움으로 옮겨져 성대한 인도식을 가졌습니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니콜라우 위원장으로부터 김용래 서울시장이 성화봉을 건네받았습니다.

8월 27일 오전 11시 1만 6천886km의 긴 여로 끝에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송이는 이근보 제주도 지사에게 넘겨졌습니다.
제주도의 민속놀이로 펼쳐진 환영 행사에 이어서 성화는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28일에 제주도를 출발한 성화는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전주, 공주, 청주, 강릉, 춘천, 수원, 인천, 임진각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게 됩니다.
성화는 인류 화합의 광장이 될 잠실벌까지 화합과 평화의 의지를 담고 힘차게 봉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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