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의 대제전을 앞두고 나라의 정성을 쏟아부은 준비 작업은 이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28개국의 대회 관계자들, 그리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은 서울입니다.
시민과 접객 업소들이 친절과 봉사를 다짐하는 가운데 관광호텔과 지정여관의 객실을 충분히 확보하고 접객업소에 대한 안전과 위생 점검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각종 자원봉사자들.
2년 후에 서울 올림픽의 시험대이기도 한 아시아 경기대회 이제 눈앞에 다가섰습니다.
아시안게임은 이제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1200여 명이 출연해 한민족의 시련과 영광을 그린 종합 무대인 문화예술 축전의 막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축전은 대회 기간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장엄한 그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선수에게 격려를, 국민에게 영광을 아시안게임 분위기는 고조되며 서울의 대축제, 30억 아시아인의 관심은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성공을 다짐하며 모였습니다.
선수단을 격려하고 범국민적인 참여와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며 참가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이날 운동장에서는 86, 88 대표팀의 축구 대결이 벌어져 아시아 축제에 대한 열기를 더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양 팀 선수의 못지않게 감독들의 치밀한 작전의 대결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86팀의 노련하면서도 탁월한 기량과 88팀의 패기는 다 함께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