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세개의 젊은이들이 모여 힘과 기량을 겨룰 올림픽 공원이 착공 2년여 만에 준공됐습니다.
올림픽 공원과 아시안게임 선수촌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대통령은 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필요한 훌륭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역사적인 대사이며, 민족 도약의 계기인 양대 행사를 잘 치뤄 우리도 세계사의 주역으로 등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곳 올림픽 공원에는 자전거 경기장을 비롯해서 체조, 역도, 펜싱 등 4개의 경기장이 건설됐습니다.
또 조명탑과 주차장 시설 등을 두루 갖췄습니다.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한 녹지대에는 두 개의 광장과 88 놀이마당, 그리고 수변 무대가 있으며, 2.3km의 백제 몽촌토성을 원형대로 되살려 역사성과 경관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올림픽회관 현판을 제막했습니다.
이날 올림픽 공원과 함께 1356가구의 아시아 선수촌의 선수 아파트와 3만 6천 평 규모의 아시아 공원도 준공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