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결정체, 제100회 전국체전이 지난 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전국체전은 1920년 11월 서울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로 시작했는데요.
6.25 전쟁 중에도 멈추지 않았던 전국체전은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대회입니다.
한국 스포츠 발전의 토대가 됐던 전국체전은 어느새 100년의 역사를 맞이했습니다.
서울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된 것은 1986년 이후 33년 만인데요. 이번 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됩니다.
정규 45개, 시범 2개 등 총 47개 종목의 17개 시·도, 그리고 해외 동포 선수단 3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대회 성화는 지난달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됐고, 전국 17개 시·도와 서울시 25개 자치구 등 총 2019킬로미터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특별한 점은 이번 성화를 영구 보존한다는 점인데요.
서울시는 이번 성화의 불꽃이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까지 이어지도록 철저하게 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이어진 뒤, 경상북도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 도시인 서울 선수단을 마지막으로 입장이 이어졌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사가 이어졌습니다.
축사 이후, 고 송기정 옹을 주인공으로 한 한국 스포츠 백년사가 담긴 가슴 뭉클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는데요.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에서는 한국 스포츠에 큰 획을 그은 체육인들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