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서울올림픽이 치러질 올림픽촌 모형도가 완성됐습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과 풍납동 등 5개 동 167만 평방 미터에 들어설 국립 경기장은 왼편에 수영장과 체조 경기장이, 오른쪽에 펜싱과 역도 자전거 경기장이 들어서며 위쪽에는 체육공원이, 아래쪽에는 기념공원이, 그리고 올림픽회관과 체육회관이 세워집니다.
이곳 경기장은 오는 2월에 착공해서 88년 상반기 중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한편 잠실에 건설 중인 올림픽 주경기장은 84년 2월 현재 93%의 공사 진척을 보이면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7만 5천 개의 좌석을 갖추고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에서는 올림픽의 개막식과 폐회식, 육상, 축구, 럭비, 필드하키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의자 설치, 지붕, 철판 덮기, 잔디 깔기, 전광판 설치 등의 공사를 남겨놓고 있는데 지난 1977년 11월에 착공한 이 경기장은 금년 6월까지 완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