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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서울올림픽 명장면

대회준비

88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 (출처: e영상역사관)

담당부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스포츠마케팅과
문의
02-2240-8970
수정일
2024.03.08
올림픽 유치라는 역사적 순간이 있은 지 벌써 4년이 됐습니다.
개발도상국가이며 분단국가라는 불리한 입장 하에서 세기의 대제전을 치를 수 있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만 우리는 그동안 온 국민이 한 덩어리가 되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모든 준비를 순조롭게 추진시켜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말끔히 덜게 했습니다.

그런 뜻에서 1984년에 LA 올림픽은 우리들에게 보다 확실한 자신감과 교훈을 주었습니다.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인 세계 1위를 기록하여 다음 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강한 인상을 세계에 심어놨었죠.
LA 올림픽은 올림픽 사상 가장 경제적으로 성공 후 치러진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건 한마디로 말해서 미국의 애국심과 5만여 명의 자원봉사 요원들이 보여준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의 결과였다고 하는군요.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많이 보도됐던 것처럼 각종 안내와 서비스, 통역, 번역, 그리고 기계나 전기, 건축, 전산, 에너지, 운전 등의 기술과 경기 진행, 의무, 예술, 종교 등의 분야에서 자원봉사 요원들이 열심히 일을 해냈다고 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강나라 선수의 팻말을 드는 아가씨 스탠드에서 좌석을 안내하는 안내원, 각 경기장에서 선수를 안내하는 경기 보조요원,

종목마다 심판 기록 등의 경기 진행을 돕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요원들은 시상대에서 메달을 받는 선수들을 안내하고 메달을 가져다주는 일과 팡파레를 올려주는 일까지 멋있게 해냈습니다.
어머 안녕하세요. 하영재 선수군요. 근데 요새에도 연습 많이 하세요.
아 예 다음에 또 금메달 자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최선을 다하세요. 그때 금메달은 제가 들고 나갈 테니까요.
꼭 그래주셔서 영광입니다.
그건 제 꿈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현실적으로 가능해졌지 뭐예요?

서울 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에 대비해서 자원봉사요원을 모집한대요.
만 16세 이상이면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난 코리아라는 팻말을 들고 입장해 봤으면 나도 자원봉사자로 지원할 거야.
우리 오빠도 행사보조요원으로 일한대. 예비야 난 선수 입장 때 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싶어.
대단한데
아니야 난 축구 경기장에 볼보이라도 좋아. 어 난 육상 경기장에서 선수들 옷을 보관해주는 바구니 보이라도 좋아.
직접 카루이스를 볼 수도 있으니까

물론이죠. 자원봉사자로서 참가해서 한국인의 친절함을 마음껏 노력하여 보여야죠.
86 88 때에는 저도 참가해서요. 무슨 일이든지 거들어야죠.

지는예. 외국어 실력은 없지만도 무슨 일이든 하고 싶어.
예.

저는 위도를 좀 하였습니다. 경기 진행을 도울 수가 없었겠습니까?
우리 광주에서도 올림픽 예선을 한다는데 외국 선수들 안내는 내가 끝내줄 모양이구만요.
이보이소 내 같은 늙은이도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겠는교

나도 사진이나 우표를 붙이는 일쯤은 할 수 있는데 네.
저도 자원봉사자로 일해보고 싶어요.

물론 일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능력이 그 대회의 성공적인 수행에 기여될 수 있도록 기꺼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네 의향이 있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은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등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아랍을 좀 배웠습니다.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참여해야죠. 나도 한국 올림픽 재여야 했어요.

88 올림픽을 위해서는 이백십여 개 직종에 칠만 오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대요.
따라서 특별한 기능인이 아니더라도 개인이나 단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겁니다.
어 필요한 것은 국민의 봉사정신 그것뿐인 것 같아요.
봉사의 대가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역사적인 올림픽의 일원이 된 그 금지와 명예, 그리고 개인으로서의 성취감을 어디다 비길 수 있겠어요?

그렇습니다. 봉사 뒤에는 헌신이라는 말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금전적인 보수 따위는 뒤로 미루고래도 봉사하는 보람과 참여의 긍지를 느끼면서 일할 수 있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조국의 영광과 한국민의 긍지를 되살리는 세계적인 대제전 86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의 자원봉사를 위해서 지금 당장 접수처로 달려가시리라고 믿습니다.

네. 역사적인 행사에 명예로운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분들이 참 많군요.
어 박사님도 오셨군요.

아 예. 88올림픽에는 선수 임원 1만 3천여 명, 국제기구 인사 5천여 명, 보도진 9천여 명, 관광객 30여만 명이 온다고 예상이 되니까 우리 같은 의사들도 할 일이 많지 않겠어요

네 어 미스 강도 오셨군요. 저도 와야죠. 의사가 필요한 곳에 가운데 있어야 하니까요.
학생은 몇 살이죠? 열다섯 살이요 어 그러니까 학생은 아시안게임 땐 안되고 다음 팔팔 올림픽 때나 신청해야 되겠네.
그치. 네.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 86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은 우리 국력을 만방에 과시하고 제2의 도약을 기약하는 결정적인 기회입니다.
결코 체육인들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세대에 주어진 가슴 벅찬 영광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나에게는 보람, 조국에는 영광이라는 신념을 갖고 자원봉사 요원 모집에 참여해야겠습니다.
세계사에 기록될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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