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행사 - 강상제
♬ 뱃노래 전주
♬ 어기여차 어기여차 모두들 모여라 어기여차 모두들 나가자 어기여차 오늘은 좋은날 어기여차 노를 저어라 어기여차 어기여차 노를 저어라 어기여차
♬ 언덕을 올라가세 배를 저어라 어기여 힘차게 저어라 어기야 여기가 어디냐 어어야 올림픽 경기장이야 어어야 한강은 흐른다 어어야 배를 저어라 어어야 세계가 모였다 어어야
♬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기야 어차 어기야 어차
♬ 새벽길
[삼고무, 장고, 북소리]
[다양한 국악기 소리]
[박수 소리]
♬ 천지인
[남여 합창단 소리]
♬ 태초의 빛
[다양한 국악기 소리]
♬ 올림픽 팡파레
(진행자) 여러분, 지금 노태우 대통령 내외 분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박수 소리]
(진행자) 선수단, 입장
♬ 선수단 입장곡
(진행자) 다음은 박세직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대회사가 있겠습니다.
[박수 소리]
(박세직) 존경하는 노태우 대통령 내외 분과 귀빈 여러분, 그리고 국내외 동포 여러분. 지금 우리는 지구촌의 50억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의 역사적인 개막을 선언하는 실로 가슴벅찬 감격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의 행복을 위협하던 수많은 갈등을 극복하며, 이념과 체제의 벽을 넘고 동서가 마침내 서울의 하늘 아래 이렇게 하나가 되어 인류의 간절한 소망이었던 화합과 전진의 한마당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이제 동방의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모인 세계의 젊은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 온 힘과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올림픽인의 삶과 꿈과 정열이 그 얼마나 숭고한 것인지를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경쟁이 화합으로 이어지며 승패가 우정으로 승화될 때, 이 위대한 평화의 제전에 참여한 지구촌의 모든 가족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사랑과 평화의 금메달을 하나씩 선사받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서울올림픽의 안전과 화합과 날씨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주시고, 성숙한 시민정신을 보여주고, 지난 7년동안 친절과 질서와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 참으로 눈물겹도록 감사합니다. 끝으로 우리를 격려하고 성원해주신 전세계 올림픽 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올림픽 운동의 참된 기수인 사마란치 국제 올림픽 위원장에게 환영사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소리]
(사마란치) Welcome athletes of the world. After 7 years of preparation, difficulties and hope, we are finally gathered in this wonderful Olympic stadium to celebrate together the solemn obling of this great festival of friendship and peace.The Olympic Games. A record number of 160 national Olympic committees and 25 international federations are here today in the city of Seoul demonstrating once again the strength and unity of our Olympic movement. May these games be held in the true spirit of sport with fraternity. I would like to express our most sincere gratitude to all the members of the organizing committee who have spared no efforts to ensure the perfect staging of these games. Our warmest appreciation goes to the people of Korea for their hospitality and goodwill. 감사합니다. It is my great honor to invite his excellency, Roh Tae Woo,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to proclaim the 40th Olympic game in Seoul, Open!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
개회선언
(노태우) 나는 제24회 근대 올림픽 대회를 경축하면서 서울올림픽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선언합니다.
올림픽기 게양
[다양한 국악기 소리]
(진행자) 올림픽 대회기 입장!
(진행자) 스포츠 한국을 빛낸 8명의 선수입니다!
(진행자) 몬트리올 올림픽 대회 금메달의 양정모 선수, LA 올림픽 대회 금메달의 유인탁 선수, LA 올림픽 대회 금메달의 김원기 선수, LA 올림픽 대회 금메달의 신준섭 선수, 몬트리올 올림픽 대회 동메달, 배구의 조혜정 선수, LA 올림픽 대회 은메달, 농구의 최애영 선수, LA 올림픽 대회 은메달, 핸드볼의 윤수경 선수, LA 올림픽 대회 금메달, 서향순 선수입니다. 올림픽기가 게양될 때 여러분께서는 일어나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소리]
(진행자) 원로 체육인 손기정씨와 아시아 경기대회 육상스타인 임춘애 선수입니다.
[박수 소리]
(진행자) 최종 성화주자 임춘애 선수로부터 성화봉을 인계받는 세 사람의 점화자. 체육계, 학계, 예술계를 대표해서 김원탁씨, 전성만씨, 손미정양입니다. 김원탁씨는 건국대학원에 재학중인 마라톤 선수고, 전성만씨는 한반도 최서남단의 낙도인 소흑산도의 국민학교 교사입니다. 그리고 손미정양은 서울예술고등학교 무용과 재학생 3학년으로서, 장래가 촉망되는 예술지망생입니다.
[박수 소리]
(진행자) 올림픽 선서가 있겠습니다. 선수를 대표해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허재-손미나 선수가, 심판을 대표해서 대한민국의 이학래 심판이 선서를 하겠습니다.
(허재,손미나) 나는 올림픽 대회에 관한 규칙을 존중하고 이를 준수하면서 스포츠의 영광과 명예를 위하여 진정한 스포츠맨십의 정신으로 올림픽 대회에 참가할 것을 모든 선수의 이름으로 서약합니다. 선수 대표 허재, 손미나
[박수 소리]
(이학래) 선서! 나는 본 올림픽 대회에서 올림픽에 관한 제반 규칙을 존중하고 준수하면서 진정한 스포츠맨십의 정신으로 공평하게 직무를 수행할 것을 모든 심판을 대표하여 선서합니다. 심판 대표 이학래
♬ 애국가
(진행자) 선수단 퇴장!
[트럼펫 소리]
♬ 손에 손잡고 - 코리아나
(진행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자리를 같이 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16일 간의 경기가 각 경기장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힘과 기를 겨루는 선수들이나, 관전하는 모든 분에게 보다 큰 영광을 기원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