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24회 서울 올림픽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은메달을 차지한 여자 하키 결승전에서 강호 소련을 이십일 대 십구로 물리치고 우리나라 구기 사상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은 여자 핸드볼 선수들.
레슬링 자유형 82kg급의 한명우 선수는 부상의 악조건을 딛고서도 금메달을 따냈으며, 복싱 플라이급의 김광선 선수는 결승에서 동독 선수를 4 대 1 판정으로 누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탁구 여자 복식에서 양영자, 시자 화조가 중국의 짜우지는 찬징조를 물리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끼리 결승전을 벌인 남자 탁구 단식에서 유남규, 김기태 두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양궁 여자 개인에서 김수영 선수 등 3명의 1 2, 3위를 박성수 선수가 남자 개인에서 은메달을, 단체전에서는 남녀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올림픽 대회 운영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편,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1개, 총 33개의 메달을 따내면서 한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시킨 우리나라 선수들,
온 국민에게 무한한 자신감과 긍지를 심어줬다는 점에서도 메달의 가액은 소중한 것입니다.
선수들의 피땀어린 훈련과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온 국민의 한결같은 지원과 성원으로 오늘의 이와 같은 영광을 안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