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을 외치는 방탄소년단)
([♬ Just Dance] 무대하는 제이홉)
(제이홉) Just Dance(저스트 댄스) 마지막이니까 진짜 더 아쉽긴 하다. (이 무대를) 보여줄 일도 없는데, 마지막을 떠나보내는 그런 심정이 뭔가 되게 아쉽긴 하네요. 잘 마쳤으니까 너무 좋습니다.
([♬ Euphoria] 무대하는 정국)
(정국) 이만큼 (무대 위에서) 난 것만으로도 되게 정말 좋은 경험이고, 무대에서 부르는 Euphoria(유포리아) 마지막 무대니까, 언제 또 날 수 있을지 모르니까.
([♬ Serendipity] 무대하는 지민)
(지민)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잘하진 않았는데 (무대를 마쳐서) 기분은 좋았어요. 마지막이니까 기분은 좋았다. 언젠가 또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Serendipity(세렌디피티)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LOVE] 무대하는 RM)
(RM) (무대가 끝나니까) 좀 찡했어요. 어떻게 해도 마음에 안 들었을 것 같고, 이 정도면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 Singularity] 무대하는 뷔)
(뷔) 그냥 (무대에 대한) 많은 시도를 더 많이 하고 싶었는데 틀 안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그것이 뜻대로 잘 안되어서 그것이 약간 아쉬워요. 오늘, 마지막 무대도 더 (무대에 대한) 연기를 제가 생각한 대로 잘하고 싶었는데 그게 집중이 잘 안됐어요.
([♬ Seesaw] 무대하는 슈가)
(슈가) 잘한 거 같아요. 이게 다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고 그것이 다 세상의 이치 아니겠습니까. 저는 아쉽지 않습니다.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해야죠.
([♬ Epiphany] 무대하는 진)
모든 감정이 다 섞여 있는 (무대였기에) 웃음이 조금 났던 거 같아요. 아, 끝났다, 아쉽다, 고마웠다 Epiphany(에피파니)라는 감정이 담겨 있었어요.
(관객의 함성과 방탄소년단)
(뷔) 짧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굉장히 길었다고 할 수 있거든요, 이 투어는. 그래서 정말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많은 아미분들을 봤는데 정말 아미보다 이쁜 건 없더라고요. 그렇게 막 예뻐 보이는 건 없더라고요. 아직까진 못 찾았어요. 한 번 찾아볼게요, 제가.
(제이홉) 주경기장을 3일 채운 아티스트로 만들어주셨네요. 또 큰 선물을 받았네요, 저희가.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많은 것들을 느끼고 또 배움과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었기 때문에, Speak Yourself Love Yourself (방탄소년단 콘서트명, 자신을 사랑하고 안아줘라) 속 시원하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
(진) 아까 Epiphany(에피파니)를 부르는데, 아, 이 노래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미소가 나오더라고요. 뭔가 끝났다, 이 노래를 더 이상 안 하겠지. 좋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뭐 그런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지민) 춤을 출 때는 다른 생각이 안 나서, 다른 세상에 온 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 이랬는데, 여러분들이랑 같이 하는 이 시간도 비슷한 거 같아요. 되게 다른 세상에 온 거 같아서 항상 너무 행복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저희에게 또 다른 세상을, 여러분이라는 세상을 이렇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슈가) 즐거운 기억들만 가지고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보다 훨씬 더 고생하신 팬 여러분들, 아미 여러분들을 위해서 사랑한다는 말 꼭 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정국) 여러분들한테, (팬분들이) 저희에게 줬던 에너지만큼 저희는 그보다 더 더 앨범이나 콘서트를 더 발전시켜서, 발전해서 여러분들께 새로운 어떤 에너지를 보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M) 2년 반 동안 우리를 스스로 사랑하게 견뎌온 방탄과 아미를 위해서 박수 한 번 쳐주죠. 여러분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믿어주세요, 앞으로도 단 한 마디, 단 가사 한 줄로도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데에 도움이 될게요. 앞으로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와도 같이, 같이 갑시다. 아, 안 울고 싶었는데, 2018년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이제 못 해서 서운해요. 사랑이란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으면 좋겠는, 진짜 많이 사랑합니다.
(방탄소년단) 감사합니다. 하트하트하트, 사랑합니다.
와~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
2년 2개월의 대장정, 후련하네요, 되게 후련하네요. 너무 재밌었다.
오늘 우리 리더가 많이 울었죠.
(RM) 제가 너무 부끄러울 정도로 (울음이) 터져가지고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복잡하더라고요.
(진) 저는 울지 않습니다. 저는 밝은 모습만 보여줄 거예요. 그렇게들 알고 계세요.
(서로를 놀리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멤버들 고생 많았습니다. 아미 여러분 고생했습니다.
하나, 둘, 셋 사랑해~ 하나, 둘, 셋 보라해.